아이와여행 & 꿀팁

아기와여행- 한국 입국 후 해야할 팁

매일바쁜쭈 2022. 6. 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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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 가기전 저의 계획은 일주일에 최소 한두개 따끈한 한국생활에 대해 올리는것 이였어요. 부모님 찬스가 있다는 생각에 지키지도 못할 다짐만 하고 멜번에 도착했습니다.😭

호주에서 독박 육아했을때보다 더 바쁜 날들을 보내고 멜번에 오다니....

외국 생활 오래했지만 항상 홀몸으로 한국방문했다가 엄마가 되서 딸과 함께 한국 방문하니 해야할 것들이 많아 정신없이 지내다가 온것 같아요. 더욱이 모든 핸드폰 인증을 하라는 이상한 한국 문화에 첫주는 스트레스 엄청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처럼 오랜만에 한국방문 그리고 아이와 함께 방문 하는 경우 도움이 될 준비사항 공유합니다



1. 입국하자마자 할 사항 : 건강 보험 공단에 연락하기


건강보험공단에 전화해서 보험 정지 해지 요청을 해주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1577-1000입니다. 국적상실이 되지 않으셨다면 정지 해지가 가능하구요 요청 후 10분에서 15분 후 부터 보험 적용이 된다고 전달 받았어요. (가장 정확한 사항은 공단에 전화해서 문의하시는게 좋으세요)

한국에 가면 건강검진도 다들 계획하시죠? 몇년간 방문 못한 경우라면 검진 해당해가 아니더라도 검진대상이 될 수 있어요. 저 또한 유방암, 위암등 검진이 가능하다고 해서 신청처리했습니다.

2. 모든게 핸펀 인증인 이상한 나라>>> 본인 명의 핸드폰 개통하기


코시국으로 인해 3년넘게 한국 방문을 못하다가 드디어 입국을 했더니 와~~ 뭘 하려고 해도 인증입니다. 심지어 정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놀이공간입장도 핸드폰 인증이 필요하다고 해서 엄마 핸펀으로 보내고 인증번호 카톡을 받아서 입장하고.. 넘 불편했어요.

알뜰폰 개통 하면 되잖아요?

넵 저도 처음 알뜰폰 개통이 쉬운줄 알았습니다. 허나 알뜰폰 개통을 하려고 했으나 핸드폰으로 인증 or 신용카드로 인증? WTF 둘다 없었습니다. 제가 계획했던 모든 일정은 제 명의 핸드폰 개통이 쉽지 않아 뒤로 밀려 버리는 불상사가 생겼었어요.

저는 ktmmobile 유심을 편의점에서 사서 개통하려고 했더니 본인 핸드폰 인증이 안되니 등기로 서류를 보낼테니 작성해서 보내주면 개통해주겠다는 말에 답답해 죽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우체국 알뜰폰도 바로 개통이 안되고 요금 선택 후 유심을 자택에서 수령후에 개통된다고 하는데요, 본인이 직접 수령을 해야만합니다. 병원 투어 하느라 집에 거의 없어서 우체국에 가서 수령을 받으라는데 집근처 우체국 갔더니 저희집과 먼곳에 유심이 절 기다리고 있고... 저는 서울로 가야해서 포기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불편해 선불폰 개통을 했습니다.

선불폰 개통하니 한국 생활이 참 편해지더군요. 카카오택시도 맘껏부리고, 인증도 바로바로 되고... 삶의 질이 윤택해지기 시작했어요.

선불폰은 알뜰폰보다 가격이 사악하지만 저처럼 본인 핸드폰이나 신용카드가 없는 분들은 알뜰폰 개통도 쉽지는 않으니 차선책으로 고민해보세요.

3. 주민센터가서 아이 주민등록번호 발급 신청하기


저는 멜번 영사관에서 출생신고를 했는데요, 영사관에서 신청시에는 주민등록뒷번호가 생성이 되진 않았어요. 한국에서 영유아 검진 및 혹시나 모를 병원 진료에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하니 입국 후 주민센터에 가서 발급 신청을 했습니다.

여기서 꼭 염두하실 점: 출생신고시 본적 기입한 관할 주민센터에서만 접수 완료가 가능합니다.

출생신고했을때 "본적"적는 곳이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 집이 없어 저희 부모님 주소로 등록을 했는데요, 그 주소 세대주가 저희아빠 이름으로 되어있어 출생신고서류에 아빠 도장이나 싸인을 받아야 했습니다.

신고하로 가실때 세대주 도장을 함께 가져가시면 바로 처리 되겠죠? 저는 그런사항을 몰라서 당일 서류 접수를 못하고 그 다음날에 등록처리가 됬구요 등록후 그 다음날에 건강검진공단에 제 딸 정보 검색이 됬습니다.

4. 영유아 검진 신청

호주에선 소아과 의사 만나기 힘느니 한국서 검진을 받아보고 싶었어요. 또한 치과 검진도 된다니 너무 반가운 시스템이였습니다

강보험공단 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청이 가능합니다만, 세대주가 저희 부모님아래로 되어 있어 가족관계증명서 자료를 업데잇을 해야지만 제 딸 영유아 검진 신청 자격이 부여 됐어요.



첫주간 저의 한국 생활은 정말 멘붕이였어요.

멜번과 다른 환경.. 특히 유모차를 봐도 머리부터 들이대며 운전하는 운전자들의 무개념에 멘붕!

핸드폰 개통도 핸드폰인증? 하라는 시스템에 멘붕!

더욱 멘붕은 제 딸이 pcr test 결과 통보 받고 바로 밖에 나갔는데 길거리에서 엎어졌는데요, 하필 보도블럭 중 튀어나온곳에 이빨을 부딪혀 앞니가 끊어지는 일이 생겼었어요. 최대 멘붕!!!

앞니 끊어졌어요 ㅜㅜ 발치 하는 날엔 신경도 이빨 밖으로 내려왓더라구요
발치 후 제 딸의 모습 ㅜㅜ 이제 24개월인데 흑


주민센터가서 등록하고 보험 등록하려고 했는데, 그전에 이런일이 생겨 정말 멘붕 멘붕 멘붕... 치과 진료도 당연히 보험 없이 했구요 (한국은 외국처럼 비싸진 않네요)

이빨이 아에 부러져 발치해야 한다는 치과 의사 선생님의 진단에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순탄한 한국 생활을 시작하겠지 꿈꿨지만 저의 한국 생활의 시작은 참 산넘어 산이였어요. 정보를 잘 못찾아 헤맨 저를 탓해야죠 뭐… 다른분들은 편히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여기까지 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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