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의 호주 라이프로그/호주일상, 꿀팁

(호주일상) 락다운 멜번현지상황이에요 (창살없는감옥ㅜㅜ)

매일바쁜쭈 2020. 4.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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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다운이 적용 된 이후로는 호주 생활이 아주 심플 해졌습니다. 

 

대다수 가게에 붙여있는 포스터에요. 기약없이 문닫혀있는 저 문구 ㅠㅠ 

 

1) 두명이상 걸어 다니면 안됩니다. 락다운후 친구들 얼굴 못보고 남편과 24시간 매일매일 같이 보내고 있어요. 같은 아파트 친구도 만났다가 경찰에게 걸리면 벌금 받을 수도 있어 카톡만 하고 있는 상태랍니다. ㅠㅠ 

2) 운동이요? 아파트 헬스장, 수영장, 골프장등등 다 문닫아서 동네 한바퀴 돌고 있어요

3) 쇼핑이요? 대다수가 문 닫았습니다.

현재 문 연곳은 마트 (울월스, 콜스, 알디, 코스트코), 슈퍼마켓, 약국, 병원 이런곳만 열었어요. 임산부라 속옷이 필요한데... 백화점이고 일반 샵들이 다 문닫아 고민하다가... 어제 시내 나가보니 Big W나 타겟은 열려있었습니다. 천만다행이도 BIG W가 오픈해있어, 고민 해결 했습니다 허헛. (여기서 속옷은 이번이 처음 사보네요)

4) 레스토랑? 커피숍? 테이크아웃되는 곳만 열었어요. 한국처럼 음식점에서 식사는 절대  NONO!! 안된답니다. 테이크 아웃이나 딜리버리만 가능해요.  멜버른 사람들은 커피가 에센셜한 품목인지, 왠만한 커피숍들은 열었는데요, 테이크아웃만 하면 되니 커피는 팔고 빵이나 케익종류는 안파는 곳이 많이있어요.  맥도날드, 헝그리잭, 그릴드(햄버거집) 이런곳들은 열려있습니다. 

커피숍 모습. 사회적 거리두기 및 take away만 된다는 사인을 볼수 있으세요.

5) 드라이브 하면 안되나요? 에센셜한 활동(슈퍼간다던지, 병원간다던지 등등) 이외에는 금지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닷가 근처에사는 사람들은 바닷가 산책 가능하지만, 바닷가 멀리 사는 사람이 드라이브해서 바닷가에서 가다가 경찰에게 걸리면 벌금 징수한다고 합니다. 흠...

6) 호주 내 여행? 시드니(NSW)와 멜번(빅토리아)주를 제외한 나머지로 여행이든, 방문을 하게 되면 격리 2주가 적용됩니다. 그외 외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은 호텔에 격리되는데요, 호텔키도 뺏어간다고 들었어요.ㅋㅋㅋ 호텔에 군인과 경찰들이 감시하고 호텔키도 뻇아가면... 정말 호텔방안에서만 2주있어야하는데, 얼마나 답답할까요?  또한 호주 자국민은 해외 출국이 금지된 상태랍니다. 

이런 생활을 5월 11일까지는 연장한다고 하니, 몸은 근질거리고 쇼핑은 더더욱 하고 싶어지네요. 온라인쇼핑이 한국처럼 발달된것도 아니여서 더욱 쇼핑을 하고 싶습니다. 하핫 

또한 호주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1.5m이상 떨어져 있어야하고, 2명이상 모여있음 경찰에게 벌금 선물 받을 수 있으니 정말 조심하셔야해요. 

최근 울월스나 콜스에서도 직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생겨 그들만의 규정이 갈수록 타잇해지고 있는데요, 매장안에 수용 인원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도클랜드 울월스 매장은 120명 이하로만 수용 가능하게 변경을 했어요.  손님이 몰리는 시간에 가시면...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타기 위해 기다리듯이 마트 입구에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ㅋㅋㅋ (줄 서 있을때 1.5m 간격 유지하셔야해요)

 

마트안에 들어가길 기다리는 사람들 

 

정말 줄을 길게 서있었는데요, 기다리는 사진을 다 못찍었어요. 남편이 자기 물건좀 들어달라고 하는 바람에... 에잇. 

 

매장에 손님이 빠져나갈때까지 기다려야합니다. 직원이 들어가세요~ 하면 들어갈 수 있어요. 
바구니 손잡이를 하나하나 소독하는 직원의 모습.. (감사합니다 꾸벅)
입구앞에 저렇게 SOCIAL DISTANCE (사회적 거리두기) 포스터가 많이 붙여있습니다.
계산 하는 직원 보호를 위해 보호스크린을 만들어놨어요. 

 

또한, 공용 운동 시설도 사용 못하게 막아버렸어요 아래처럼 ㅋㅋ 스테이지 2였을때는 밖에서 10명이하로 운동 가능하게 했는데요, 스테이지 3으로 변경 후부터는 밖에서 여러명이서 운동도 금지가 된 상태입니다. 1명이나 2명이서 조깅 정도나 산책만 하라는 정부의 규율. ㅠㅠ

 

똥폼잡는 저희 남편... ㅋㅋ 
저희 아파트 엘리베이터 공지사항입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도 2명이상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요. 저희 부부가 외출할 때 누구 한명이라도 엘리베이터타고있으면 다음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타고 있습니다. 또한 로비에서 주민들을 봐도 1.5m 거리 유지하고 비켜 지나가고 있어요. 

 

 

트램 직원들이 코로나 걸리지 않도록 앞좌석은 막아버렸습니다. 또한 트램에 사람도 거의 없구요, 트램안에 다들 띠엄띠엄 앉아서 거리 유지를 하고 있어요. 

 

트램안에 남편 몰카 쿄흐흐흐 

 친구들과도 만날수가 없어 줌으로 이주에 한번씩 화상 채팅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줌으로 이야기 하는 중 (2시간정도 수다떨어요 ^^)

 

코로나로 인해 병원 진료 또한 초고속으로 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저의 경우 산부인과 45분 기다렸는데 진료는 5분안에 끝났습니다.  남편은 병원 대기실에도 못들어가구여, 진료할때도 못들어오게 됐어요.

진료실 들어갈때 남편에게 진료실 입장 못한다고 문자 보내고 5분뒤에 끝났다고 문자 보냄 ㅋㅋ

또한 32주 진료는 전화 한다고 합니다 .... (전화? 😡) 혈압은 중요하니 약국에서 측정하던 GP만나서 측정해놓으라고 하네요. 만삭이 되가는 저의 입장에서는 코로나로 인헤 불이익을 보는거 같아 넘 속상했어요. 저와 아이가 건강한걸로 생각하렵니다.

한국처럼 마스크를 꼭 사용하라는 규정은 없지만, 옛날보다는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이긴 하는것 같습니다. 락다운으로 인해 미용실을 한달째 못간 남편은 머리 손질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락다운으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많이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5월 11일 이후에는 조금이라도 더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어요. 

코로나 전에 몰랐던 일상이 이렇게 소중할줄이야~ 다들 코로나 걱정없는 안전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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