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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임신/출산] 호주맘 출산 준비 물품 1-카시트,유모차 등

매일바쁜쭈 2020. 4. 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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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산지 이제 일년이 되고, 임신한지도 이번주부터 33주차가 됐어요.

40살에 첫 아이를 맞이하게 되는 육아 초보인 저와 제 남편은 틈틈히 육아템들을 준비했는데요, 임신 초기에 베이비페어에 가서 사전 조사를 하고 (솔직히 뭐가뭔지 모르겠었어요. 그냥 다 돈이구나... 란 생각만하고 구경함) 24주정도 됐을때 베이비페어에 다시 가서 굵직한것을 사고 나머지는 babybunting (육아전문매장)과 한국에서 국민 아이템이라고하는 중고물품이 나오면 잽사게 사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육아템이 뭐가 좋은지 멘붕이 왔었지만, 미씨멜번과 페이스북 멜번맘 그룹에 올라온 추천 아이템들, 그리고 최근 출산한 어린 동생들의 추천 아이템과 유튜버들이 소개한 아이템에서 가장 추천 많이 나온 제품들을 추려서 준비를 하니 큰 도움이 됬었어요.

제가 이용했던 사이트들이에요. 새거, 중고 구매도 하고 호주 엄마들의 후기와 아이템 결정에 도움이 됬던 사이트들입니다. >>
* 베이비번팅(Babybunting) : https://www.babybunting.com.au
* 미씨멜번: https://cafe.naver.com/missymelbourne
* 페이스북 멜번맘 그룹:https://www.facebook.com/groups/melbournemumsgroup/ (호주엄마들의 아이템추천 참고하기 딱좋아요)
* 이케아: https://www.ikea.com 아이 가구 구매
먼저 준비한 물품 중 굵직한것부터 공유합니다.


카시트 구매 및 설치하기(필수)


호주에서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무조건 카시트는 필수입니다. 또한 신생아용 카시트가 없으면 퇴원이 안될정도라고 하니 무조건 사야하는 아이템 중 하나에요.

호주에서는 BRITAX(브라이택스)와 MAXI COSI(맥시코시)를 가장 많이 사용 하고 있어요 .신생아용 캡슐 Car Capsule (0~6개월) 이나 카시트 에서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캡슐은 유모차에도 호환이 되는 제품이지만 6개월까지 밖에 사용을 못하니 저희는 컨버터블 카시트로 신생아부터 4살까지 사용 가능한 브리텍스 제품으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호주 엄마들이 Britax Safe N Sound 제품을 강추 했었습니다. 베이비 페어에서 구매했는데요 대략 500불정도 했었어요.

저희가 구매한 제품이에요 신생아부터 4살까지 사용가능합니다.
호주 카시트 법규

아래 사진처럼 벨트로 카시트를 고정을 시켜야하는데요, 카시트 설치도 돈을 내야하네요... 알뜰한 저희 남편은 유튜브 보고 본인이 설치하겠다고 하더니 40분간 땀을 뻘뻘흘리면서 고정을 시켰다고 합니다.

갓 태어날 우리 아이... 카시트가 크지 않을까 싶어 조금 걱정이지만, 유튜버들이 올린 동영상을 보니 다들 카시트에 앉혀 집으로 데려가는걸 보니 안전할거란 생각이 들어 불안감이 조금 줄었어요.

캡슐은 유모차에도 호환이된다고는 하지만 6개월안에 차타고 나갈일이 많지않을거란 생각에 컨버터블 카시트를 사게 된거고요, 우리 아이의 안전을 위해 아빠가 땀 뻘뻘흘려 고정했으니 잘 사용할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3주부터 밖에 나갓어요. … 인스타에 올렸다가 한국사는 친구들, 식구들에게 한소리 들었습니다만 산책이 너무 절실했었구요. 호주에선 100일 전부터 아이와 함께 산책하고 그러기때문에 캡슐도 괜찮겟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모차 구매

저희는 멜버른 도클랜드에 사는데요, 산책도 자주 하겠지만 무료 트램존이라 유모차를 사용할 일이 아주 많을거란 생각에 신생아때부터 사용가능하지만 너무 무겁지 않고 실용적인것을 사는것에 촛점을 두고 폭풍 검색을 했었어요.

육아 아이템 중 금액이 큰 유모차 구매를 하려고 하니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엄마들이 레이다망에 아주 잘 걸렸습니다. 한국친구들과, 맘카페, 그리고 주변 유모차를 끄는 사람들을 관찰해보니, 한국 친구들은 부가부 추천이 많았고, 호주에서 자주 보이는 브랜드 중 uppababy제품 및 baby jogger, yoyo 사용하는 사람들도 눈에 자주 보였으며, 그리고 호주 국민 유모차라는 Redsbaby도 있었습니다

베이비 페어에서 유모차 테스팅은 다 해봤습니다. (Icandy, nuna, uppababy, redsbaby,bugaboo, yoyo, zoolz, baby jogger, silver cross 등등) 그 중 몇개 선호 제품이 추려졌어요.

- 먼저 국민 유모차인 요요는 신생아가 사용하기엔 너무 가벼운 듯 싶어 리스트에서 제외했어요. 또한 요요에서 나온 바시넷은 바시넷같이 생기지도 않아서 나중에 크면 갈아타자는 생각으로 접어버렸습니다.
- Baby Jogger (베이비조거): 호주에서 정말 많이 보이는 제품이고(이것도 호주 브랜드라고 합니다) 가볍고 핸들링도 좋고 피드백도 좋은데, 저는 소재가 좀 맘에 안들었어요.
- Bugaboo (부가부): 핸들링 하나는 정말 탁월하더군요. 핸들링때문에 눈에 아른거렸지만 좀 무겁고 접을때 시트를 분리하는게 불편해 세이굿바이
- Uppababy(어파베이비) : 미국 국민 유모차라고 하는데요 , 호주에서도 많이 사용해요. 소재도 너무 좋고 핸들링도 좋고, 폴딩도 쉽고 비스타제품은 둘째를 낳게 되면 시트를 추가로 부착해서 사용하면 되고 바구니도 커서 좋고.. 단점은 가격이 2000불이 넘어 고민을 열나 했습니다. (바시넷 포함)
- Redsbaby(레즈베이비) : 호주 국민 유모차라고 맘 카페에서 봤는데요, 핸들링도 괜찮고 소재가 어파베이비랑 비슷했어요. 또한 폴딩도 너무 쉽고 무게도 괜찮았습니다. 레즈베이비는 주문 후 생산하는 방식인지 배달까지 한달 넘게 걸린다고 했는데요, 저희 아이는 6월달에 태어날거니 시간은 넉넉했습니다.

5개 브랜드 중 어파 베이비와 레즈베이비가 가장 맘에 들었는데요, 남편이 제가 사용할거니 가격 생각말고 가장 맘에 드는걸 고르라는데, 맘에 드는것들이 이게 좋으면 저게 좀 아쉽고... 정말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결정 장애 별로 없는데... 유모차만큼은 결정 장애가 제대로 왔습니다. 한번도 사용 안해본 아이템이라 더더욱 고르는데 가장 곤욕 이였던것 같아요. 엄청 고민하다가, 가격면에서도 레즈 베이비가 정말 실용적일것 같단 생각이 들어 호주 국민유모차인 레즈베이비로 결정했습니다 :) 휴~~

레즈 베이비 (Redsbaby Jive3) 제품 ;막상 받으니 너무 좋네요. 천도 너무 좋고, 정말 실용적이요 하나하나 디테일이 살아있어요.

유모차 시트는 손으로 다 세척했습니다. 그냥 세탁기에 넣을걸 나중에 엄청 후회했어요. 손빨래는 정말 힘드네요..

Redsbaby 2년간 사용해 본 후 느낀점은 국민 유모차답게 유용하게 아주 잘썼습니다. 그리고 편하게 접혀 너무 좋았어요. 핸들링이나 안정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 유모차 끌면서 조깅도했었어요)

단점이라면:
1) 유모차에 달린 바구니를 고정하는 똑딱이가 자주 풀려 다시 잠궈줘야하는 단점
2) 버클 잠글때 부가부보다 불편한 것
3) 유모차 높이가 높은 편이 아니여서 아이와 눈맞춤이 조금 아쉬운점
이 세가지가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하고 아직도 사용하고 있어요. 멜번의 경우는 도로가 넓어 디럭스 유모차로 2살정도 아이들의 엄마들이 제법있어 보입니다.

Nappy Changing table & furniture(기저귀 체인징테이블 &가구& 수유의자)

이케아에 아기 가구 조사 겸 갔다가 기저귀 체인칭 테이블이 세일을 해서 바로 사고, 수납장과 수유 의자대용도 구매했습니다. 미국에 살때 이케아 가구 조립을 좋아해서 임신해서 배가 많이 나왔지만 제가 가구 조립했어요. (친구들에게 욕 바가지로 먹음... 남편에게 안시켰다고 ㅋㅋㅋ)

제가 조립한 가구입니다. 뿌듯뿌듯. 가구 위에 있는 인형은 시엄마가 사준 선물들이에요 :)
수유의자대용+ 수유 쿠션

수유의자 필요하다는 선배들의 의견을 수렴해 베이비번팅에 갔었으나 의자들이 너무 커 저희집에 둘 공간이 마땅치 않아 아키아에 갔다가 수유의자 대용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오래 앉아서 모유수유를 해야 정확한 피드백을 드릴 수 있겠지만 앉을때 허리쪽이 상당히 편해 만족하고 있어요.

수유 쿠션은 치코 제품으로 베이비페어에서 구매를 했는데요, 현재 배가 많이 나와 앉아 있다보면 허리가 아파 수유쿠션을 등뒤에 대고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주 편합니다 음허허허 (수유시엔 정말 별로였어요)


아기 침대 (필수)

호주에서는 출산 후 미드와이프(산파??) 가 집에 방문해서 아이가 어디서 자는지도 확인한다고 맘 카페에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후덜덜). 바시넷이나 콧에 재우는지 확인을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바시넷을 살지, 콧을 살지 엄청 고민을 했는데요, 저희는 투배드룸 아파트에 살고 있고, 혹시나 동생이 호주로 올수도 있어 콧은 사이즈가 좀 크고 옮기는데 무게가 나가니 차후에 사기로 하고 코슬립퍼(co sleeper) 아기침대로 결정을 했습니다.

코슬리퍼의 경우 바시넷보단 사이즈가 조금 더 크고 독립적으로도 배치 가능하고 침대 옆에 부착이 가능해 신생아때 사용하기 좋을것 같아 구매를 하게 됐어요.

저희가 산 코슬립퍼 (단독으로 놓을수 있어요)
이렇게 침대 바로 옆에 붙여서 사용도 가능하답니다.

큰거 해결 해서 숨좀 돌릴가 했으나 또 준비할게 정말 산더미처럼 많은것 같아요. 호주현지맘과 한인 맘들의 추천 아이템들을 참조해 육아템을 구매했구요, 리스트는 아래 링크 클릭하시면 볼 수 있으세요.

[호주임신/출산] 호주맘 출산용품 준비 2- 선배엄마들사이에서 입소문난 아기용품, 국민육아템 - https://soylatteny.tistory.com/m/90

여기까지 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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