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임신/출산) 5시간째 병실 기다리는중

화요일 양수가 나와 병원 진료 후 목요일 8시 30분에 유도분만하기 위해 병원에 오라고 해서 떨림 반 걱정 반 무서움 백프로를 어깨에 지고 아침에 병원에 왔습니다.

응급실 접수처

 

응급실에서 유도분만 접수를 한 후 1층 pregnancy day care란 곳에서 태동검사 및 아기 심박도 체크 그리고 자궁수축 검사를 30분 정도 진행 했어요

아침에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와서 그런지, 배안에 아기가 열심히 움직이네요. 간호사도 리포트를 보더니 Happy baby라며 칭찬도 해주십니다.

진료가 끝나고 바로 분만실로 옮길 줄 알고 떨고 있었는데요, 오늘 유난히 분만실과 회복실 다 꽉차서 방이 나올때 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두둥~

한시간.. 두시간.... 이 넘어 현재 5시간째 기다리고 있어요.

분만실 자리 나길 기다리는 다른 산모들

케니지인가요? 이분? ㅋㅋ

양수 터진지 48시간 넘어가는데, 한없이 기다리기만 하네요. 간호사에게도 물어보니 아직 자리가 안나서 저희가 첫번째 유도분만이니 다른데 가지말고 더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유난히 어제 오늘 분만이 몰렸나봐요.

배가 싸하면서 허리가 아픈데.. 이게 오래 앉아서 아픈건지 진통이 살살 오는건지 구분이 안가는 증상이 되고 있어요.

병원 올땐 분만이 무서웟는데 한없이 기다리고 있으니 분만실에 가고 싶어집니다. 별탈없이 순산해보도록 할게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