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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연애] 첫만남 그리고 결혼까지~

매일바쁜쭈 2019. 5. 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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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07년 부터 2014년까지 캐나다 및 뉴욕에서 생활을 했었습니다. 특히 뉴욕에서는 7년 반 거주를 했었는데요, 다시 2015년 한국에 돌아 왔을땐 "잠깐 한국에 있다 다시 뉴욕에 가겠지".란 생각으로 미국 갈 준비를 했으나 생각외로 한국생활이 길어졌답니다. 

 

한국에 들어와 10년간의 공백기간을 채우기 위해 식구들과 몇개월 지내다가 바로 외국계기업 인테리어 회사에서 프로젝트 메니져 및 마케팅 담당으로 입사를 하게 됐습니다. (근무기간동안 P&G, BBC, Ebay, Jaguar Landrover, Qualcomm등등 정말 유명한 회사들 프로젝트를 맡아서 진행했었어요. 뿌듯뿌듯) 

 

회사 입사 후 제가 외국서 오래 살아서인지 저희 사장님이 비즈니스 관계차 외국계 부동산 담당자분들을 많이 소개해주셨는데요, 어쩌다보니 그중 한명이 바로 제 남편이 됐습니다. 하하핫

 

어떻게 연애를 시작하게 됐냐구요? 

 

처음엔 비즈니스차 사장님이 남편으로 소개해줬구요, 두번째도 남편이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게 되면서 비즈니스 관계상 저와 사장님을 불러 저녁식사를 했었어요. 미팅 후에 안부 문자정도만 보냈었는데요, 차후에 남편이 저와 식사를 따로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답니다. 아... 이  문자를 받고 아 이걸 만나야 되나 말아야하나 엄청 고민하다가 친구들의 의견을 수렴해 만나게 됬습니다.

 

5번 정도 저녁도 먹고 영화도 보고 그랬는데요(저녁만 먹고 집에감/ 영화만보고 집으로 감 ㅋㅋ), 제 남편이 많이 조심하고 예의를 지키는 모습에 이 친구 그래 함 만나보자..란 결심을 하게 됐었죠 (특히 영화 보는 중 중간에 제 손을 잡는데 제가 가만히 있자 슬그머니 손을 내려놓더라고요 ㅋㅋㅋ 그때 넘 귀여웠어요).  그 후 저희는 작년 7월달에 결혼 후 금년 3월에 남편 직장 이동으로 호주 멜버른으로 이주하게 됐습니다.

 

저희는 여행을 좋아해 다양한 나라를 여행했구요, 남편이 외국사람 치고는 약간 무뚝뚝한 부분이 있었지만, 저를 정말 아끼고 사랑해주는 모습, 그리고 저희 식구들까지 알아서 챙겨주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답니다. 

 

저희의 알콩달콩 이야기~함께 공유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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