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날씨 2

다이나믹한 멜버른 날씨

산불로 인한 스모그로 몇일 고생한 후에 다시 예전처럼 멜버른은 맑은 공기로 돌아오고 있었는데요, 엊그제 저녁 늦게 부터 왔던 비가 무진장 쏟아져 다행인듯 싶었으나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니 야라강이 똥색이 되어 있었어요 야라강이랑 바닷물이 섞여서 그러나.. 생각을 했는데, 길거리도 이상하게 흙탕물로 덮여 있더라구요. 저희집 베란다도 흙과 비가 섞여 만든 자국들이 있어 놀랬는데요, 기사를 읽어보니 빅토리아주 북부에서 발생한 먼지 폭풍의 먼지들이 강풍을 타고 날아와 비와 섞여 멜버른에 진흙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산불로 쌓인 재와 흙을 잡아줄 나무들이 없어서 ㅜㅜ 강풍을 동반한 거대한 모래와 재가 덮쳐생긴 현상이라고 하는데, 여러나라를 살아봤지만 태어나서 흙비가 내린 나라는 멜버른이 처음이네요. 헐~ 한인 커뮤..

오늘 멜버른 날씨는 대박....

멜버른의 날씨는 하루에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소문이 나 있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춥다가 비왔가가 해떠서 따뜻해졌다가 바람 불다가..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항상 겉옷을 여유분 준비하게 만드는 곳인것 같아요. 오늘은 특히 41도까지 올라갔다는거!! ​ 제친구 인스타에 올라온 사진 캡춰했습니다. 푹푹 찌는 41도 온도에 바람은 태풍 오는것 처럼 불더니만, 4시간뒤에 18도로 떨어져 현재 17도입니다. ​ 이런 온도차이를 저는 태어나서 처음 겪었는데여, 멜번 현지 친구들은 다들 자주 있는 일이야~ 라며 별로 감흥이 없고, 여기서 알게된 외국 친구들 (일본, 멕시코, 콜롬비아 등등) 은 다들 인스타에 날씨 이야기로 가득 차 있었어요. 너무 변덕인 이 곳.. 잘적응할수 있겠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