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육아] 에너지 뿜뿜 짐바루(Gymbaroo) 아기체육수업

호주는 한국처럼 문화센터란 개념이 없으며 개별 수업을 찾아다니면서 등록을 해야 하는 불편함? 이 있어요. 또한 정보를 줍줍 하지 못한다면 이런 수업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는 단점도 있답니다. (해외 살다 보면 저희는 현지인이 아니기 때문에 정보싸움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인 거 같아요)

제 딸의 에너지 뿜 뿜 그리고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수업을 찾던 찰나에 맘스 그룹 엄마 중 한 분이 아기 체육수업을 등록했다고 해서 저도 그 정보를 듣자마자 검색을 하게 됬었어요.

생후 6주부터 수업이 가능하다는 수업이라고 해서 신기했구요, 호주에선 짐바루 수업이 1982년 멜버른 성당 홀에서 시작해 상당히 유명한 프로그램으로 호주 전역 및 해외에서도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검색해보니 한국에도 있네요,책도 있어요 )

짐바루 수업 보시고 싶은 분들은 여기로 >> www.gymbaroo.com.au

센킬다 짐보루 수업 장소 모습

짐바루 수업은 성장 발달에 도움되는 놀이시설 및 나이에 따른 수업이 제공되고 있어 아래 제공되는 프로그램 및 레벨에 맞춰서 등록을 하면 되세요.

짐바루(Gymbaroo) 수업 레벨이에요. 신생아기부터 최대 8살까지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짐바루는 생후 6주 부터 수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제 딸은 13개월에 수업을 듣게 되서 Level 3 인 펭귄반을 등록했습니다.

• 수업: 1주일 한번 45분 수업
• 수업기간: 8주 (1 TERM)
• 수업료: $208

제가 수업 등록 후 메일을 잘 확인 안하고 첫 수업을 들었는데요, 제 딸 혼자 스타킹을 신고 와서 ㅋㅋㅋㅋ 난감..... 했다지요. 수업 중에 양말을 벗고 하기 때문에 정말 편한 옷 입히고 가세요. 허허허

수업전 짐바루 놀이기구가지고 노는 딸의 모습

제딸이 두려움이 없는 스타일이여서 저 기구들을 열심히 올라타려해서 제가 몸을 받쳐주며 공중을 떠다니듯 기어가게 해주고 그랬어요. 수업 중엔 사진 못 찍게 해서 찍을 수 없었지만 센서리 수업, 노래, 책도 읽어주고, 체조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여서 수업 집중도는 조금 떨어졌지만 배치된 기구들에서 노는걸 너무너무 좋아해서 45분이 휘릭~ 지나가버리더군요. 딸 노는거 도와주느라 저도 수업 후 녹초가 되어 버립니다.

더더욱 신기한 건... 수업만 듣고 나면 아래 사진처럼 실신합니다. ㅋㅋㅋㅋ

수업 전 반짝거리며 에너지 넘치던 울 딸이 수업이 끝나면 저렇게 뻗어 자는 모습이 신기하더군요. 모든 에너지 45분간 불태우고 집에 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현재 멜번은 락다운이어서 수업도 다 홀드가 된 상태에요. 코로나가 어서 정리돼서 다시 수업 듣는 날이 오면 너무 좋겠습니다. 거의 3개월을 락다운 하게 되는 건데... 락다운 풀리고 수업을 들을 땐 제 딸은 수업 전 배치된 기구들을 아주 잘 활용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락다운 후 아주 잘 걷고, 뛰고, 계단 걷기 연습해서 혼자 계단도 걷기 시작하게 됐답니다)

호주 육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짐바루 수업 추천해요. 제 딸과 같이 수업 듣는 친구, 그리고 제가 추천해서 수업 듣게 된 다른 친구 모두 너무 좋아했어요.

다음번엔...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무료!! 무료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오늘도 즐거운 육아... 락다운 없는 행복한 육아를 꿈꾸며 ...여기까지 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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