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의 호주 라이프로그/호주일상, 꿀팁

제 남편의 취미_ 호주에서 방청객 놀이하기

매일바쁜쭈 2019. 6. 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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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방청객 놀이하기




제 허즈방의 취미 중 하나는 바로  TV쇼 방청객 참여하기. 


허즈방 덕분에 뉴욕에서도 방청객 참여를 두번이나 했었고, 멜번에 살기 시작하자마자 채널 7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방청객 참여를 했었는데요, 한국에서도 한번도 못했던 방청객 놀이를 외국에서 남편 덕분에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엊그제 남편이 또 저에게 " The weekly  방청객 표 구했으니 수요일 4시는 무조건 비워놔... " 라며 신신당부를 했었습니다.  

오~~ 호주와서 tv로 보던 그 the weekly 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다니!! 허즈방 덕에 또 방청객 놀이를 하게 되는 이 즐거움. 행복합니다요 



사진펌: https://iview.abc.net.au/show/weekly-with-charlie-pickering


 

한국에 mbc sbs kbs가 있는것처럼 호주에는 채널 7, 채널 9, 채널 10, abc (공용방송) 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abc에서 진행하는 The weekly show에 참여하게 된거랍니다. The weekly는 코메디언 Charlie Pickering이 진행하는 topical comedy show 이며, 미국에서 seth meyers, trevor noah 등이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세요.  최근 이슈에 대해서 코믹하게 풀어나가기도 하며 유명인사를 초대해 인터뷰도 한답니다.

 



abc방송국은 사우스뱅크(southbank)에 위치해 있습니다. 4시까지 도착하라고 해서 4시에 맞춰서 갔더니 엄청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방청객들을 쭉... 눈으로 스캔해보니 한국에서 온 토종 한국인은 저랑 제가 대려온 동생 밖에 없는것 같았어요. 
호주 현지인 놀이 꺄아악 넘 재미있네요 하핫.  제대로된 현지인 체험하기 두둥~!! 


 abc방송국으로 들어가게 될 영광의 무료 티켓입니다.  



저희는 4시 맞춰 도착해 거의 끝에 서있었지만, 입장할 때는 운이 좋아 촬영장 바로 앞줄에 앉게 됐습니다. 표를 정말 구하기 힘든 프로그램이라고 들었는데, 거기에 앞줄에 앉게 되니 더 신났었어요. 제 아는 동생은 뮤직뱅크 촬영장에 온거같다며 천정을 열심히 쳐다봤습니다. 


촬영이 금지되어 혼나기 전에 몰래 찍었었습니다. 





2시간 30분간 촬영이 끝나고 뿌뜻해했던 우리



한국에서 방청객 참여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서도 손바닥에 불나게 박수를 쳤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쇼 호스트가 참 재치있고 중간중간 재미있게 이끌어줘서 2시간 30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또한 진행자가 실수하면 다시 찍는 모습들이 재미있었어요. 오늘 촬영된 프로그램은 8시 30분에 방송된다고 했는데, 집에 가서 오늘 촬영된 쇼를 보고 있으니 더욱 생생하게 와닿더군요. 처음 호주 생활할때 호주발음이 어려워 잘 못알아먹었던 제가 몇 개월 살았다고 이번 프로그램은 많이 이해할 수 있어 뿌듯했어요.ㅠㅠ 



표는 어떻게 구했냐구요?


eventbrite에 가시면 방송국 쇼 참여 티켓을 찾을 수 있으십니다. 아래 처럼 리스트가 있고 참여 신청을 하시면 돼요. 거기에 free이니 알뜰하게 현지인 체험하기 딱이지 않나요?  



미국 방송국과 다른점도 있었는데요, 

1)  미국 방송국 참여했을때보다 방송촬영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훨씬 적었다는 점

2)  미국은 방송촬영이 끝나고 나가면 기념품샵들이 있었는데요, 멜번 방송국인건지 모르겠지만, 여긴 없다는점.


저희 허즈방님의  취미 덕분에 제가 더욱 즐거운 호주 생활을 지내는것 같아요. 워홀, 학생비자, 이민 오신분들중에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방송국 방청객 참여하기 추천 합니다.



여기까지 인생은 타이밍

 쭈의 원더랜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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