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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태교 여행 - 발리여행추천리스트

매일바쁜쭈 2020. 1. 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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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연말을 발리에서 11박 12일을 보냈는데요, 발리 여행 계획을 했을때는 제가 홀몸이였으나 발리 여행을 가게 될쯤엔 임신 15주가 되서 얼떨결에 태교 여행이 되어버렸습니다. 임신을 했기 때문에 액티비티는 최대한 제외하고 즐겼던 발리 여행 추천 리스트입니다.

1. 호캉스 즐기기
이번 발리 여행에선 콘래드 호텔에서 쭈우욱 지냈는데요, 12월달은 우기인데 유난히 비도 안오고 후덥지근한 날씨로 인해 낮에 도저히 걸어다니기가 힘들어(체감온도 42도 .. 이랬어요) 호텔 시설을 1000프로 이용했지요.

콘래드가 조식이 정말 잘나오구여(커피 너무 맛있어요), 해변가도 사람 적고 수영장과 선배드가 많이 있어 해변가에서 호캉스 즐기기 딱이였습니다.

콘래드 호텔 전용 방갈로 에서 저희는 책읽고 쉬었어요

콘래드는 누사두아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해변가 주변을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은곳이에요. 단점이라면 바닷물에 해초가 너무 많아 수영하기 힘드며(미역국에 몸담는 기분) , 관광지인 꾸따나 스미냑에 가려면 한시간 정도 소요되고 우붓은 2시간 넘게 소요되니 참고해주세요.

2. 임신중 가능한 워터스포츠 체험하기
방갈로에 누어서 바다를 보고 있으면 워터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임신한 탓에 눈으로만 즐기는 중 눈에 띄는 스포츠가 있는데 임신한 사람도 안전하다고 해서 저희도 했습니다 .. 바로 fly fish~

이게바로 플라이피쉬에요. 하늘 높이 올라간답니다

두명에 400.000루피아(3만6천원?) 정도 하며 3번 하늘로 쓍~~ 임신해도 엑티비티를 할 수 있어 너무 신났었어요.

3. 꾸따 지역 구경하기
배낭객들이 많은 지역이지만 그것보다 오토바이가 엄청 많은 곳입니다. 조용한 콘래드 호텔 지역과 달리 사람들이 정말 붐비는 곳이였습니다.

꾸따해변입구에 주차된 오토바이들

주변에 클럽이나 바들이 많고 쇼핑몰도 있어서 눈과 몸이 바쁜곳이며, 또한 꾸따 해변에 엄청난 인파가.... 호주 사람들 다 여기 모여있었어여 하핫

꾸따 해변가
아름다운 일몰

임산부에겐 너무 복잡한 곳이라 한번 방문으로 충분한 곳인듯 싶습니다. 선샛이 아름다운곳이여서 꾸따에 가시면 꼭 해변가에서 선셋을 보시며 달달한 하루를 마감하면 태교에도 좋겟죠?

4. 스미냑 비치클럽에서 저녁 먹고 일몰보기
발리의 청담동이라 불리는 스미냑에는 작은 부띠크 샵과 다양한 나라의 음식점들이 많아 인도네시안 음식 먹다가 헛구역질 릴레이의 늪에 빠진 저에겐 오아시스 같은 곳이였어요.
(다음 발리 여행때는 스미냑에서 몇박 지낼 예정입니다)

저희가 간 쿠테타 비치 클럽

연말이라서 왠만한곳이 예약이 꽉차 저희는 예약이 된 쿠테타라는 곳에서 저녁 데이트를 했습니다. 인테리어도 이쁘고 바다고 이쁘고 음악도 너무 좋은 곳.
임신 전에 왔다면 비치 클럽에서 저녁을 불태웠을텐데, 배안에 무럭무럭 크는 아이를 위해 저희는 일몰을 보면서 저녁 데이트를 했답니다.

이 구름들때문에 아쉽게도 조금밖에 못봤어요
해변가 넘 좋네요

5. 우붓 커피 테스팅
루왁 커피 및 커피가 유명한 인도네시아에 왔으니 커피 테스팅을 해야하지 않을가요? ^^ 저희가 간곳은 우붓 가기전에 있는 Lumbung Sari Coffee 농장이였어요. 여러 나무들 설명 및 루왁 커피 만드는 법, 다양한 티 설명등과 함께 14가지 종류의 커피와 티를 무료로 테스팅이 가능한 곳입니다.

낮에 잠자는 루왁/이렇게 생겼군요
루왁 커피 만드는 제조 방법 설명중
무료 테스팅 (커피 및 티)
14가지 커피와 티 테스팅이 무료에요

테스팅한 것중 두리안만 빼고 다 맛있어서 저희는 임산부에 좋다는 망고스틴티와 코코넛커피 샀답니다. 기대없이갔는데 생각외로 너무 만족한 곳이였습니다.

6. 우붓 멍키 포레스트
임산부라서 조금 걱정했으나 원숭이들이 다들 각자의 세계에 빠져 저에게 전혀 관심도 없고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600마리 정도 원숭이가 지내는 이곳에서 아가 원숭이도 볼수 있고 가까이서 원숭이들을 볼수 있는곳이에요.

단체먹방 원숭이들

7.우붓 스타벅스 옆 따만 사라스와띠 사원(연꽃사원)
제 친구가 추천한 곳이여서 무조건 방문했습니다. 연꽃이 너무 예뻐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드는 곳,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입장료 무료!

연못사원

우붓에서 유명한 인생사진 스팟인 발리스윙(임산부에겐 위험하다해서) 뜨갈랑락(모기가 많을것같아) 임신으로 인해 방문은 안했어요. 다음에 꼭 가보리요~

8. 발리에서 임산부 마사지 받기
발리 마사지 금액은 정말 착합니다. 또한 임산부를 위한 마사지가 가능한곳들이 있어 저도 여러번 애용했어요

저는 콘래드 근처 마사지샾을 갔구요 한시간에 200,000루피아(만팔천원?) 정도 금액이였습니다. 배부분과 발바닥마사지는 피해서 전신 마사지를 해준답니다. 한국이든 호주든 저런 착한 금액으로 마사지 받으면 얼마나 좋을가요? 제 몸이 발리에서 오랜만에 호강을 했어요. 🥰

태교여행으로 가기 좋은 발리 여행

일출도 너무 이뻐요

혹시나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스프레이를 엄청 뿌리고 다닌것 이외에는 참 즐거운 여행이였어요. 약간 느린듯 호텔에서 바닷 소리 들으면서 쉬는 태교 여행 ,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보며 하루를 보내는 태교여행으로 괜찮은듯 싶습니다.

여기까지 쭈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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