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의 호주 라이프로그/호주일상, 꿀팁

페스티벌 같았던 호주오픈테니스

매일바쁜쭈 2020. 1. 3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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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깜작 선물로 호주오픈 데이 오픈 티켓을 선물해줘서 월요일날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호주 오픈 경기 정말 궁금했는데요, 경기장안은 정말 페스티발같더군요. 따끈했던 경기장 모습 함께 합니다~ 

 

아침 11시 경기 전에 입장을 하려 줄서 있는 사람들 
스팅어 모습

 

기아 스팅어가 진열되어있던데요, 영국남자에서 스팅어 타고 올리의 빡신 한국여행하는 영상들에 나왔던 차라 더욱 관심이 있었어요. 남편에게 스팅어에는 공기청정기 옵션도 있대~라면서 기아차 최고라고 말해줬지요.

 

기아차 체험 공간 

 

셀토스 스튜디오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아차 체험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습니다. 

남편의 지갑에서 제공된 티켓이라 저희는 2층에서 경기를 봤습니다. 햇빛이 가려지는 위치에 자리를 잡았었는데요, 2층이 사진은 멀어 보이지만 경기 보기는 참 좋은 자리였던것 같아요.

전체 경기를 한눈으로 볼 수 있고, 사진보다는 훨씬 가깝게 보였답니다. 

 

저희가 봤던 데이세션 경기 
첫경기: 여자 싱글 (제는 시모나를 응원했고 시모나가 이겼습니다 오에~!!)   
경기를 이긴 후 인터뷰하는 시모나. 

 

테니스 선수를 응원하는 사람들, 경기중 모두 초 집중하는 모습들.. 티비와 달리 경기장에서 보는 경기는 너무 재미있더군요. 

 

여자 싱글 첫 게임 후 배가 고파 베이글을 먹었습니다. 

 

경기 밖에 공원에 앉아있는 관객들도 참 많았으며, 경기장 주변에 펍과 즐길 수 있는 공간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이 큰 경기장 주변이 페스티벌 공간으로 바껴 있었습니다.

저와 남편이 쉬는 자리에 어떤 백인 남자가 다가 왔는데요, 

본인이 꽁자 티켓이 있는데 친구들이 안왔다면서 같이 보겠냐고 하더군요. 우리 자리 있어..라고했지만 혹시나 해서 자리가 어디니?라고 물어보니 300불이 넘는 1층 중 핫 스팟이였습니다. 왠 횡재~~ 이럴땐 확 기회를 잡아야겠죠? 저희는 그친구가 준 티켓으로 함께 남자 경기를 보게 됐습니다. 꺄오~~

 

꽁자로 업그레잇 된 표!! 

 

티켓을 나눠준 착한 청년은 영국사람이였구요, 홍콩과 일본에서 변호사로 일하다가 시드니에서 지금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 남편도 한국서 일했던 경험이 있던지라 경기 쉬는 틈마다 두사람의 대화는 아주 진지하더군요. 시드니에서 테니스 경기때문에 휴가 내고 왔다는 그 청년. 티켓 공유해줘서 너무 고마울 뿐이였어요.

2층보다는 훨씬 가까이 경기를 볼 수 있었는데요, 전제적으로 경기 보기엔 2층도 괜찮은거같아요. 어쨌던... 공짜로 업그레이드 됐으니 저희야 아주 신났었습니다. 

 

2번째 경기는 남자 싱글 경기였습니다. 

 

남자 경기에는 팀과 프랑스 경기였는데요, 저는 팀을 응원했고~ 팀이 이겼습니다. 하핫

엊그제 나달과 팀 경기에서 팀이 이겼어요~!! 팀이 이렇게 잘하는 남자인지.... 이번에 알았습니다.. 1등이던 나달을 뻥 차버리다니요~

 

경기 후 기립박수 하는 관객들의 모습

 

저희는 배가 출출해 간단히 배를 채웠는데요, 무료로 소스 테스팅을 할 수 있는곳도 있었어요. 페리페리 소스와 스파이시 소스는 아주 맛있었습니다. 

 

경기장 밖의 모습

 

저번주 금요일 남편은 페더러 경기를 봤는데요, 월요일에는 페더러 경기가 없어 좀 아쉬웠습니다. 허나 시모나와 팀의 경기도 아주 탁월 했었어요. 

 

주 메인 경기장인 아레나 경기장 

 

경기 후에 주변을 구경했는데요, 진짜 하루죙일 여기서 놀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테니스 경기를 보기 위해 모인 관객들 
라이브 음악을 하는곳도 있고, 밖에셔 경기보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어요.
메인 경기장 주변에 작은 테니스 코트들이 있는데요 여기서도 경기가 계속 진행된답니다.

 

테니스 경기가 어른들 뿐만 아닌 아이들에게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야라강주변쪽에 아이들을 위한 파크가 따로 설치되어있었습니다. 

 

기아 스폰을 하는 곳. 아 저도 타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테니스 즐기거나 놀수 있는곳
이렇게 애들을 위한 공연도 하고 있었어요.

 

경기장을 걷다보면 무료 샘플을 나눠주는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뱅글뱅글 돌다가 보니 제 가방안에 샘플이 듬북 담겼습니다. 

 

저희가 받은 샘플들

 

경기보러 갔다가 자리도 업그레이드 되고, 즐거운 경기도 보고, 샘플도 얻고...

아주 알찬 하루를 보내고 집에 왔네요. 

어제는 조코비치와 페더러 경기가 있었는데요, 저의 사랑~ 페더러가 졌습니다. ㅠㅠ 

멜버른에 살면서 호주 오픈 테니스를 접할 수 있어 너무 좋은것 같아요.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꼭 호주 오픈 경기 보시길 추천합니다~ 여기까지 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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