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의 호주 라이프로그/호주일상, 꿀팁

호주에도 있는 명절 증후군?

매일바쁜쭈 2019. 12. 3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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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추석이니 설날이 있듯이 호주에서는 크리스마스가 큰 명절인데요, 한국에만 있을것 같은 명절 증후군이 호주에도 있을까요?

YES!

+ 크리스마스 전까지 업무를 마무리 해야해는 부담감
+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야하는 부담감 및 지출에 대한 부담감
+ 식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해야할 행사, 일등에 대한 부담감
+ 크리스마스 함께하기 위해 방문하는 식구들을 위해 집 청소 및 음식 준비에 대한 스트레스
+ 이혼한 가정이거나 가족사이 문제가 있는 경우 등등

christmas stress free등에 관한 기사도 많이 있으며 주말 신문에도 명절 증후군에 관한 기사가 제법 보이는데요, 제가 아는 지인분이 기사를 읽고 얼굴책에 올리신 내용이 재미있어서 공유합니다.

예를 들면 ...

크리스마스 명절에 신문에서 How to say no (거절 잘하기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았어요.

1. 6시간 운전해서 부모님 집에 도착해 피곤하지만 어릴적에 썼던 스프링 꺼진 침대에서 자고 싶지 않아 호텔에서 잘 수 있는
-> 내 40년된 허리가 도저히 감당을 못하니 잠은 호텔에서 잘게요.

2. 재미도 없는 조카 성탄절 연극이 보기 싫을때
-> 가고 싶지만 못가네, 동영상 꼭 보내줘 너무 기대된다

3. 장모님이 새로 생긴 장모님 남친을 위해 글루틴프리 요리를 주문할때
-> 장모님, 그분 성함이 머였죠? 저희 부엌이 이미 꽉 차서 암튼 그분도 본인 요리 가져 오시고 싶으면 환영 할게요. 남자친구분도 요리 솜씨 자랑 하셔도 되요.

한국처럼 시월드에 대한 스트레스는 적은듯 하나 형태가 틀리지만 결국에는 같은 맥락이 아닐까요? 역시 명절은 한국이던 호주던 다른 나라든 다 힘든가봅니다.
(미국, 영국 등등에서도 christmas holiday stress에 대한 기사들이 있어요) 피부색, 언어, 나라는 다르지만 사람 사는건 다 똑같은거 같아요.

여기까지 쭈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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