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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 새벽 아침 온통 내 생각은..

매일바쁜쭈 2019. 12. 18.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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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지 14주가 되었는데요, 임신 증상 중의 하나인 불면증때문에 새벽에 잠을 잘 못자고 있습니다. ㅜㅜ

오늘도 여전히 새벽 4시에 눈이 떠 잠을 다시 못 이루고 있다가 5시가 되니 배도 출출한겸 배를 달래기 위해 바나나 한개를 먹으려고 거실에 나왔는데요, 눈에 들어오는건 잔잔한 물에 비치는 건물 모습이였습니다.

멜버른으로 이주 후 저에 가장 즐거움은 발코니에 앉아서 밖을 보는건데요, 노을질때나 저녁뷰가 이쁘다고 생각했지만 새벽뷰도 상당히 매력이 넘침을 오늘 알게 됐어요.

저희집 뷰에요

새벽의 아름다움에 잠깐 정신을 놓다가 다시 몸에서 반응이 오더군요.. 배고파 ~~~

바나나 한개를 먹고 다시 침대에 누웠는데, 침대에 눕자마자 내 머릿속엔 딱 하나만 생각나고 있습니다.

오늘 뭐먹지?
음식 생각.. 또 음식생각 또 음식생각...
뭘 먹어야 뿌듯한 하루를 보낼까?
어디나라 음식을 먹어보지? 영양소가 골고루 섞인 음식 ... 냠냠먐

(그나저나 옆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꿀잠 자는 제 남편은 꿈을 꾸는지 혼잣말을 중얼 거리네요. 이상한 소리도 내면서 ㅋㅋㅋ)

음식에 그다지 욕심없는 사람인데, 임신한 후 입덧이 좀 가라앉으니 새벽 내나 음식 생각만 계속 하는 제 모습이 재미 있습니다. 바나나로 달래지지 않는 임산부는 열심히 음식 검색을 하며 아침을 시작하겠습니다 하하

임산부들 모두 화이팅이구요, 다들 즐겁고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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