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아이와 함께한 다낭 미카즈키 호텔 리조트 후기

제 딸 친구네와 함께 떠났던 베트남 다낭, 호이안 가족여행
 
그중 다낭에선 아이들을 위해 워터파크와 온천 시설이 있는 미카즈키 호텔 리조트에서 4박 5일 예약을 했었습니다. 3월 말에서 4월 2주간의 여행이라 뜨겁고 햇볕 강한 날에도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실내 워터파크와 온천이 있는 리조트이니깐요~ 🥰
 
베트남에서 가장 큰 워터파크와 온천사용이 가능한 숙소이니 기대반 설렘반 그리고 개선이 필요한 점도 많던 리얼 숙소 리얼 후기 공유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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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Nang Mikazuki Japanese Resorts & Spa
다낭 리조트 미카즈키 재패니스 리조트 & 스파 
 

미카즈키 인스타그램 사진 펌

 
 

일본에 온듯한 로비 & 리셉션 / 호텔 예약 시 워터파크 사용권 

로비모습

다낭에서 일본이라 좀 생소하지만, 로비에 들어오면 일본에 온듯한 느낌이 확 오는 인테리어로 숙박객들을 반겨주는 곳이었어요.  어린아이들은 일본인지 베트남인지 아직 구별을 못해서 마냥 좋아하기만 했답니다. 

기모노 입은 직원과 한컷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오후 12시 
 
숙박 예약 시에는 워터파크 사용권과 온천 이용권이 포함된 금액과 제외된 금액 중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는 4박 5일 동안 워터파크를 매일 이용할 계획이 없어서, 제외된 금액으로 결제를 선택했어요 (돈 세이브~) 
 
호텔 숙박만 예약 시
- 야외 워터파크
- 인피니티 수영장 + 온천물이 담긴 자쿠지 사용 가능 - 조식 (다양한 음식이 제공됐어요) 
 
* 실내 워터파크+ 온천+ 키즈카페는 별도의 결재가 필요합니다..
 

호텔 위치 (불편감수)

저희 가족은 한 호텔에 2주까지 지내는 엉덩이 무거운 가족인데요, 처음 예약 시엔 5박 6일로 했었으나 저희 지인이 주변에 뭐가 없어 불편하니 3박으로 줄이면 좋겠다 했는데요. 전혀 감이 안왔던 저희 남편은 4박 5일로 예약을 했습니다.
 
아무리 주변에 뭐가 없다 해도 마사지샵이나 로컬 음식점은 주변에 조금 있겠지? 란 생각을 했는데요 오 마이갓....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공터로 되어있었어요.

야외워터파크 중심르로 왼쪽 공터 오른쪽도 허허벌판

마사지샵? 로컬 레스토랑? 미니마트? 허허 정말 아무것도 없어 다낭 시티로 나가야 하는 번거룸이 있었습니다.  어른들만 지내는 숙소라면 별 문제는 없지만 어린아이들의 식사 스케줄을 따르려 하니 시티 이동 및 호텔 돌아가는 동안의 시간이 상당히 곤욕이 될 줄이야... 🍽️🛍️🚗

굳이 장점을 말하면 바나힐까지 30분 거리이며 주변이 한적해 바닷가가 아주 조용해서 걷기 좋은 것?! 

워터파크 사용 목적으로 1박 2일이나 최대 2박 3일로 지내긴 적당할 듯싶습니다. 

호텔 객실 리뷰

장점

넓은 객실이 너무 좋았구요, 테라스와 야외욕조 그리고 드레스룸도 있어 좋았습니다. 일본식답게 화장실에 비대가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 
 

객실 입구에 화장대 겸 책상, 미니바(냉장고)가 있었어요.

체크인할 때 ”미니바 안에 제공되는 건 free야 “ 라해서 기대했는데…. 안에는 생수와 맥주만 세이헬로~
숙박하는 동안 편하게 이용하긴 했습니다. 드레스룸은 공간이 넉넉해서 케리어 3개 넣고 옷 정리하기도 넉넉해 아주 만족했었습니다. 

단점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부터 복도에서 느껴지는 곰팡이 냄새는 잊을 수 없었어요. 너무 쾌쾌한 냄새가 반겨주지 않아서 호텔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줬어요. 또한 객실 안에도 곰팡이 냄새가 났는데, 그 냄새에 적응하는 데는 2일이 걸리더라고요.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해서 진심 불편했어요.

5성급 호텔인데 매트리스와 침구 시트의 퀄리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인피니티 수영장 & 자쿠지

수영장이 아주 길어서 너무 좋았고요 확 트인 느낌이랄가? 그리고 1.4m 깊이여서 수영하기도 너무 편했었어요. 저희 딸은 4살이지만 잠수하고 수영하고 아주 신나게 놀던 곳이었어요. 또한 약간 물이 차갑다고 느껴질 즘 자쿠지에 들어가 기분 좋게 몸도 녹이고 온천물이라 피부도 좋아지는 기분으로 즐겼었답니다. 

나만의 해프닝 ;
베트남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와서 포즈를 잡으며 사진을 찍기도 하구요, 로컬 아줌마가 자쿠지에 들어와 손으로 몸을 비비며 때 미는 걸 보고 경악을 했습니다만 😱....  문화적인 차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워터파크 및 온천 사용 

아이들에게 너무 천국이었던 워터파크. 워터파크에서 2시간 넘게 놀았답니다.

또한 키즈카페도 잘 되어 있어 애들 하루 액티비티 해결을 알차게 했던 곳입니다. 워터파크 사용은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힐링했던 노천탕

온천물이 따뜻해서 그런지 제 딸이 너무너무 좋아했었어요. 베트남에서 노천탕이라니~ 진심 힐링돼서 너무 좋더군요.

야외 워터파크 및 야외 분수쇼 

 
야외 워터파크는 숙박객에게 무료로 사용가능한데요, 아이들이 놀기 좋은 슬라이드가 많아 제 딸과 친구네도 오전 일정을 불태웠던 곳입니다.

야외 분수쇼의 경우엔 매일 저녁에 펼쳐지는데요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분수쇼를 보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흥부자 딸은 땀을 흘리며 춤을 추며 즐겼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던 야외 정원 잉어밥 주기 

애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이야... "잉어 밥주로 가자~" 하면 자다가도 벌떡.. 밥 먹다가도 벌떡... 최고 인기 장소였답니다.

로비 왼쪽 야외 정원에 위치한데요, 정말 커다란 잉어들이 입을 쩍쩍 벌리면서 밥을 달라고 기다립니다. 🐟🍚🌿
 

잉어밥 한 통에 20,000동에 살 수 있는데, 잉어밥을 준비하는 데 들어간 비용이 상당했던 것 같아요. 하루에 몇 번을 줬는지... 잉어들이 더 커졌다면 우리 아이들이 밥을 많이 주었기 때문이겠죠?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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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호텔이라고 하지만 직원들 영어를 못하는 분도 많았고 청소도 조금 아쉬운점도 많았어요.서비스 부분은 개선할 점이 많지만 4박 5일간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지내고 온 호텔입니다.

다낭 가족여행 준비하시는분들이라면 일박 이일 혹은 이박 삼일 일정으로 추천드려요

여기까지 쭈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