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지 14주가 되었는데요, 임신 증상 중의 하나인 불면증때문에 새벽에 잠을 잘 못자고 있습니다. ㅜㅜ 오늘도 여전히 새벽 4시에 눈이 떠 잠을 다시 못 이루고 있다가 5시가 되니 배도 출출한겸 배를 달래기 위해 바나나 한개를 먹으려고 거실에 나왔는데요, 눈에 들어오는건 잔잔한 물에 비치는 건물 모습이였습니다. 멜버른으로 이주 후 저에 가장 즐거움은 발코니에 앉아서 밖을 보는건데요, 노을질때나 저녁뷰가 이쁘다고 생각했지만 새벽뷰도 상당히 매력이 넘침을 오늘 알게 됐어요. 새벽의 아름다움에 잠깐 정신을 놓다가 다시 몸에서 반응이 오더군요.. 배고파 ~~~ 바나나 한개를 먹고 다시 침대에 누웠는데, 침대에 눕자마자 내 머릿속엔 딱 하나만 생각나고 있습니다. 오늘 뭐먹지? 음식 생각.. 또 음식생각 또 음식..